[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최대 석유 소비 국가인 미국에서 국가채무 상한 유예로 정부 디폴트 위기가 소멸된 직후인 2일 오전장에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브렌트 원유는 한 달 뒤 인도분이 런던 시장 오전 9시 거래서 배럴 당 77센트, 1% 올라 75.05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도 새벽 전자 거래서 1%, 69센트 오른 배럴당 70.7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국가 디폴트가 양당의 타협안 실패로 재무부 경고대로 5일 현실화했으면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했을 것이다.
이달 14일 미 연준의 올 4차 정책 회동에서 10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행렬이 중단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 역시 유가 오름세에 일조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4일 예정된 러시아와 사우디를 포함한 오펙 플러스 회동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오펙 플러스는 앞서 4월에 하루 116만 배럴 감산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러시아는 3월부터 50만 배럴 감산한다고 발표했다.
오펙 플러스는 감산 결정 직후에는 이득을 보았으나 유가가 감산 이전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서 감산 효과가 상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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