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 기준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오전 10시 13분 3.659%로 5.9bp 올랐다. 같은 시간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462%로 12.5bp 치솟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일자리는 33만9000건 증가, 2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5월 고용 증가폭은 다우존스 전망치 19만건을 대폭 상회한다. 4월 일자리는 29만4000건 증가했다.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한 뒤 7월에 다시 금리를 25bp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0% ~ 5.25%로 동결할 가능성은 71.3%, 25bp 올릴 가능성은 28.7%로 나타났다. 최근 연준 관리들을 6월 13일과 14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일단 멈추고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7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 ~ 5.50%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은 50.9%로 전날의 45.4%에 비해 상승했다. 이에 비해 동결 확률은 전날의 46.0%에서 이날 34.2%로 낮아졌다.
CME 페드워치 데이터는 연준이 6월에 일단 금리 인상을 멈춘 뒤 7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채 수익률 차트 출처: WSJ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