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3개월 연속 하락,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는 2일(현지시간) CC데이터 자료를 인용,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금년 2월 57%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하기 시작, 5월에 43%까지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5월 현물 거래량은 2120억 달러로 2020년 11월의 1760억 달러 이후 최소로 집계됐다. 바이낸스의 4월 현물 거래량은 2870억 달러였다.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 감소와 시장 점유율 하락은 바이낸스를 겨냥한 규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규제 우려 때문에 캐나다로부터의 철수를 결정했다.
지난달 바이낸스 호주 거래소의 비트코인은 20% 할인 거래되기도 했다. 은행을 통한 바이낸스 호주 법인으로의 호주 달러 이체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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