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이더리움(ETH) 확장성 솔루션 아비트럼(ARB)에서 USDC를 발행한다고 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서클은 아비트럼에서 자체 발행하는 USDC가 이더리움에서 브릿지된 아비트럼에서 발행하던 기존 USDC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비트럼 브릿지에 대한 즉각적인 변경 없이 이더리움과 USDC 간의 브릿지는 향후 자체 USDC로 원활하게 전환될때까지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클에 따르면, 아비트럼에서의 자체 USDC 발행은 인출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며, 크로스 체인 전송 프로토콜의 지원이 포함된다.
USDC는 약 29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으로 테더(USDT)에 이어 두번째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난 3월 USDC는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당시 약 33억달러의 자금이 이 은행에 갇혀있다는 소식에 한때 미 달러 대비 페그를 잃기도 했다.
당시 USDC는 최저 0.877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사흘 후 달러 페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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