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는데요.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일주일 상승했습니다. 한국 시간 6월 3일,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1.8% 상승하며 27K 선에서 거래됩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2.8% 오른 6205억 달러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6.0%로 0.2% 감소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은 크게 줄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 기준으로 활용되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4개월 연속 축소됐으며, 글로벌 거래소 거래량도 연중 최저 수준입니다. 암호화폐는 자산 시장의 관심을 다시 얻어낼 수 있을까요?
이번주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는 리플(XRP)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리플은 지난 일주일 11.9% 상승해 0.5달러 저항선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리플은 0.53달러에 거래됩니다. 네트워크가 활성화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논쟁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1.0% 상승, S&P500은 1.3%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횡보했습니다. 부채한도 관련 협상 타결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 주 주목할 주요 뉴스들을 전해드립니다.
#리플, SEC 재판 해결 기대감에 급등…긍정 전망 우세해
리플이 지난 일주일 11.9% 상승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최고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다가오는 SEC와의 재판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모습인데요. 투자자 관심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리플은 0.53달러에 거래됩니다.
소송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존재합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2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에 대한 소송 중 SEC는 승소를 이어왔다”며, “리플의 완전 승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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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시장 유동성, 암호화폐 향한 자산 시장 관심 멀어지나?
암호화폐를 향한 자산 시장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 기반이 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14개월 연속 축소됐으며, 디지털자산펀드의 자금 유출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자금의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죠.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도 이를 반영했습니다. 5월 국내 거래소들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월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는데요. 시장에 큰 충격을 준 FTX 사태 시점 월간 거래량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더 적은 자금이, 더 적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함께하고 있음을 의미하죠.
시장의 관심을 얻어내기 위해선 새로운 재료가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자산 시장의 관심을 다시 얻어내기 위해 어떤 호재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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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상향에 시장 안도, 투자 리스크 해소됐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에 합의했습니다. 부채 한도 수정은 지난 1960년 이후 79차례 이뤄졌습니다. 이 중 디폴트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죠.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정치적 논쟁 속에서 금융 시장의 불안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 정부의 재정 상태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부채 증가로 정부 부담이 최고 수준이며, 이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정부들이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한 금리 인상도 이어지고 있죠. 커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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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규제 가시화, 블록체인 기업 불똥 튈까? 거래소와 프로젝트 조사 이어져
김남국 의원 이슈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기업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는 물론, 위믹스(WEMIX) 토큰 생태계 개발사 위메이드(WEMADE)에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요. 금감원에서는 암호화폐 증권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실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대량으로 거래한 위믹스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상장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증권성 없는 자산이라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죠. 단순 위믹스를 넘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코인들에 일괄 적용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위믹스가 증권으로 판단될 경우 위믹스 관련 이슈는 자본시장법에 기준해 처리됩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활용 가능 영역도 크게 제한됩니다. 정치권이 암호화폐 규제에 집중해가는 지금,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 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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