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미국 뉴욕 소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FTX 거래소로부터 받았던 55만 달러(7억2000만 원) 규모의 기부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간 4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델러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FTX 파산 관련 채무자들에 기부금을 돌려줄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은 FTX가 파산보호 (챕터 11)를 신청한 곳이다.
매체에 따르면 미술관 측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선의의 협상’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미술관 측이 FTX에 돌려줄 기부금은 지난해 3월과 5월에 걸쳐 지급된, 각 30만 달러와 25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다.
파산 이후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FTX 미국 법인(FTX US)은 ‘웨스트 렐름 샤이어 서비스(West Realm Shires Services,WRSS)’가 운영하고 있다.
WRSS는 지난해 11월 챕터 11을 신청 이후 과거 FTX가 정치 자금과 기타 기부금 명목으로 지출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FTX가 2020년 3월부터 파산 시기인 지난해 11월까지 약 2년 9개월 간 기부한 액수는 9300만 달러(약 121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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