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올해 들어 시작된 비트코인(BTC)과 전체 가상자산의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량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은 5월 한달 기준, 3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더블록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코인베이스가 지난 5월 현물거래 시장에서 269억 달러(약 35조 2천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거래소는 4395억 달러(약 574조 9천억원)의 거래량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매체는 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지난 5월 218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나타냈으며, 이 또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이처럼 수개월에 걸친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 하락은, 시장 상황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5월 들어 다소 침체되긴 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63% 상승했고 전체 토큰 시장의 가격도 44% 반등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매체는, 코인베이스와 같이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스테이블 코인 예치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에는 더욱 악재라고 평가했다. 거래량 감소로 인한 수수료 수익이 주는데 반해, 기관으로 지출되는 이자 비용이 높아지면서 코인베이스로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의 주식은 주당 64달러로 올해 들어 91%가 올랐다.
라이언 코인(Ryan Coyne) 미즈호은행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는 여러 악재가 있지만, 아직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높다”고 평가하고, “코인베이스가 주식 배당을 위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자 하지만, 거래량 감소 등 적어지는 고객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여의치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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