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사우디 감산
사우디 아라비아가 7월부터 독자적으로 원유 생산을 100만배럴 감산한다고 발표한 뒤 원유 가격과 에너지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석유장관은 주말 오페크+ 회의를 마친 뒤 “원유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크+ 다른 회원국들은 아무런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때문에 사우디가 독자 감산을 통해 자국의 시장 점유율을 일부 희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은행 자본 요건 강화
미국 대형 은행들의 자본 요건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빠르면 6월 대형 은행들의 자본 요건을 20% 확대하는 수정안이 제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최소 1000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은행들이 새로운 규정의 적용을 받게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현재는 자산 규모 2500억 달러 이상 은행들에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앞서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규제 담당 부의장은 당국이 은행 자본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 5일 출근 거부감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1585명의 전문가와 소매 투자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회사측에서 사무실에 보다 자주 출근할 것을 요구할 경우 사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자들은 재택근무와 출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선호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0% 그쳤다. 금융업계 근로자들의 이같은 입장은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월가 경영진의 방침과 상충된다. JP모건은 지난 4월 매니징 디렉터들의 재택근무 제도를 종료시켰다.
뉴욕 증시 보합세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지수 선물은 0.12% 하락했다. WSJ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29로 0.26%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60%로 6.1bp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3.60 달러로 2.59%,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7.95 달러로 2.39% 올랐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10시 미국의 ISM 서비스지수와 4월 공장 주문이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만기 13주와 만기 26주 단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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