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에 대해 미등록 증권 거래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가 국내 증권법을 위반하고 대규모의 사기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SEC는 바이낸스와 계열사들이 고객들에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창펑 자오가 소유한 별도의 펀드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SEC의 이번 소송은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에 대해 제기한 소송과 유사한 내용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소장에서 SEC는 바이낸스의 BNB와 스테이블코인 BUSD가 모두 미등록 증권이며, 바이낸스는 미등록 증권을 거래하면서 당국의 규제 감독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SEC의 바이낸스 고소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 하락한 2만580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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