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등록 증권 거래 등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성명을 통해 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번 소송의 근거가 없는 만큼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 US가 거의 2년 반 동안 SEC와 선의의 관계를 유지해왔음에도 SEC는 최근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에 대해 행한 조치처럼 암호화폐 산업을 완전히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창펑 자오는 SEC의 소송 제기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위원회의 조치는 투자자들에게 해를 입히고 혁신을 억눌러 암호화폐 산업과 기업을 괴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CEO가 국내 증권법을 위반하고 대규모의 사기 행위를 벌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SEC는 바이낸스의 BNB와 스테이블코인 BUSD가 모두 미등록 증권이며, 바이낸스는 미등록 증권을 거래하면서 당국의 규제 감독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SEC의 바이낸스 고소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저나가며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 하락한 2만5654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의 BNB는 277달러로 10%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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