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불법 행위를 주장하며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자료에서, SEC가 소송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바이낸스에서 1만1380 BTC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 2만5739달러를 기준으로 총 2억 929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더리움의 유출 규모 또한 9만1223 ETH, 약 1억 6540만 달러에 달했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바이낸스에 대한 SEC의 법적 조치에 따른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크리토퀀트는 SEC의 소송에 따른 바이낸스의 자금 유출 추세가 지난 3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제소 후보다 강하지만 지난해 FTX 붕괴 사태 이후 시장 규제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던 때보다는 덜하다고 설명했다.
SEC가 바이낸스가 미 연방 증권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후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 하락한 2만5688 달러, 바이낸스의 BNB는 7.4% 내린 279 달러를 기록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