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뉴욕 시간대 후반 암호화폐시장이 반등하는 다소 뜻밖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암호화폐시장 반등을 바라보는 전문가들 코멘트를 정리한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레저프라임 최고투자책임자 실리앙 탕: 증권으로 언급된 일부 토큰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나는 현재 상황은 미국 기관들이 이미 상대적 노출을 축소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암호화폐 시스템에는 많은 레버리지가 없다. 때문에 대규모 청산이 목격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트레이딩 회사 에잇(Eight) 설립자 마이클 반 데 포프: 이 뉴스가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 조정의 바닥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마르튠(Maartunn): 미국 국채 매도 등 우리 앞에 여전히 많은 잠재적 위험들이 있다. 그러나 나는 바닥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인텔레그래프)
* 전문가 코멘트를 추가하였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K33리서치의 베틀 룬데 선임 애널리스트는 6일자 시장보고서에서 “바이낸스 소송 이후 BTC의 초기 급격한 하락을 과잉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코인베이스 소송 발표 전 작성됐다.
룬데는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분류된다. 미국인들은 수 많은 거래소, ETF, 결제 앱 등을 통해 BTC를 구매할 수 있다. 시장 유동성은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으로 더 통합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폭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SEC의 알트코인 단속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야는 “비트코인은 매우 흥미로운 거래가 될 수 있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대부분의 알트코인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모야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탄생 이후 가장 잘 작동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SEC가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 BNB를 증권으로 명명함에 따라 일부 트레이더는 주요 거래소에서 해당 포지션을 포기하거나, 콜드 월렛으로 전환하거나, 비트코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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