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한 연이은 기소에 대해 전 CFTC 위원장이 크립토 시장 전체의 미래가 걸린 소송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티머시 마사드(Timothy Massad)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NBC 매드머니에 출연해, “암호화폐의 미래가 SEC의 소송전 결과에 달렸다”라며 “미국 정부와 SEC가 투자자를 보호하고 사기와 조작을 예방하기 위해 새 시장 규율(Framework)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사드 전 위원장은 방송에서 “디지털 토큰이 증권인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크립토 세계에서 벌어지는 대다수의 일은 스스로 벌어질 뿐”이라고 일축하고, “실물 경제로 이어지는 실용적인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가 혁신을 만들어 갈 규율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문제”라며 “투자자도 동시에 보호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업계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누군가 자신들 스스로 거래를 하거나, 계열사를 동원해 시세를 잘못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사기 유형이 50~9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비즈니스는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것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며 업계의 변화와 당국의 규제를 촉구했다.
한편 마사드 전 CFTC 위원장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오바마 행정부 당시 자리를 지켰으며, 암호화폐 업계에 더욱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규제에 힘을 실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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