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규모 은행들 통합될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일부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은행 시스템 전반은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원격 근무 확산으로 사무실 수요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원격 근무 관련 인식과 행동에서 큰 변화를 목격했다”며 “특히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은행들은 구조조정과 앞으로의 어려움에 폭 넓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이들은 어떤 혼란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의 전반적인 견해는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은 건전하며 이와 관련해 일부 고통이 있겠지만, 은행이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은행 부문에서 더 많은 합병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규모로 구성된 은행 시스템이 위협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부 은행이 겪고 있는 수익에 대한 압박을 고려할 때 일부 은행이 그렇게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업계의 전반적인 환경을 고려할 때 일부 소규모 은행들은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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