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올해 연말 토큰증권 거래 개시를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8일 연합인포맥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토큰증권이 거래되는 디지털 증권 시장의 거래 개시 시점인 연말을 목표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금융위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부터 주식 등 무형 자산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발행한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의 형태가 아닌 증권형 자산으로 자본시장법 내에서 발행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금융위는 토큰 증권 허용의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토큰 증권 법제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안이 제출되더라도 국회를 통과하고 시행하는데 시일이 걸리는 만큼, 한국거래소가 목표하는 연말 사업 개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샌드박스 지정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연말 사업 개시를 구상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 초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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