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단성한 서울남부지방법원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단장이 권도형이 지난 3월 말 몬테네그로에서 구속된 뒤 2900만 달러(약 378억 원) 상당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로부터 빼낸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리 사법 당국은 이들 자산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이 자산은 권도형 본인 또는 그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가 인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성한 단장은 인터뷰에서 “권도형과 그의 동료들은 스위스 시그넘 은행 AG에 여전히 1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 검찰이 이들 자금을 동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자금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지갑에서 다른 별도의 지갑으로 이체된 뒤 장외 거래 서비스를 통해 이 은행으로 다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성한 단장은 “권도형은 평생을 한국과 미국 감옥에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권도형이 한국과 미국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은 뒤 양국 모두에서 형이 집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도형은 현재 몬테네그로 검찰의 항고에 따라 현지에서 구금이 유지된 상태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