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내가 걱정하는 건 적응이 아니라 속도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9일 방한해 업계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공동 주관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샘 올트먼은 “당초 투어는 개발자들만 만나 챗GPT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AI가 집중 조명 받고 있어 외교적인 미션으로 바뀌었다. 많은 각국 정상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
# AI는 일자리 상실이 아니라 창출
(챗GPT의 등장으로) 경제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노동 시장도 변화할 것이다. 예측과 같은 직업 변동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 중이다.
만약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효율성이 높아지면 3배 많은 공학자들이 필요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대치가 올라간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산업 혁명 이전을 봐라. AI 리서처라는 직업이 없었다. AI는 마지막 혁명이 아니다. 우리가 상상을 못할 뿐이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AI가 모든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개발되겠지만 인간의 창의력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걱정하는 건 적응이 아니라 속도다. 기술 혁명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는 2세대마다 노동 시장의 변화에 적응해왔다. 그런데 10년 만에 혁명이 이루어지면 적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기본소득이 하나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디지털 격차도 생각해야 한다. 사회적 변화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 이걸 보편적으로 어떻게 유익하게 만들지 대화하지만 이는 불충분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가치 창출과 표현을 하고 싶어한다. 일자리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자리가 양산될 것이다. 100년 후의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이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 것이다.
# AI 규제는 전세계적 협력 필요
우리는 (AI) 시스템을 한 번에 완전한 형태로 배포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할 예정이다.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각 시장과 카테고리마다 유스케이스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
각국 정상들은 (AI의) 잠재성을 알고 있었다. 향후 10년 뒤 위험 상황을 줄이며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걸 알고 있다.
(규제의 경우) 각국마다 유스 케이스에 대해 다르게 보고 있다. 군사로도, 의학으로도 쓰일 수 있다.
지금 현재 여러 기구나 기관들에서 AI를 사용 중이다.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향후 시스템이 더 강해지며 (AI가) 전세계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들어본 이야기에 따르면 향후 시스템이 더 강해지며 (AI가) 전세계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때문에 전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 오픈AI는 AI 독과점이 아니다
AI는 많은 모델이 있다. 우리 기업 뿐 아니라 타회사의 AI도 쓸 수 있다. 기술에 있어 좋은 킬러앱과 좋은 플랫폼이 동시에 빌딩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성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은 우리가 챗GPT를 개발하며 일부 스타트업들이 AI를 주류에 올려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그걸 활용해서 플랫폼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별도로 진행할 수 있지만 우리는 플랫폼과 킬러앱 두 가지의 균형을 잡을 예정이다.
# AI 시대는 변화 적응 능력이 관건
AI 시대를 맞은 학생들은 기술 발전과 경제 발전의 황금기를 맞을 것이다. 다가올 시대에 왕성하게 활발하기 위해서는 툴을 잘 알아야 한다. 변화에 민감하게 새로운 것에 빠르게 적응하는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스스로를 진화시켜야 한다.
앞으로 이런 능력이 빠르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래는 과거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 젊은 사람들은 변화 적응 능력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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