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실버게이트, 시그니처 뱅크가 파산한 후 미국 내 소형 은행들과 아시아, 유럽 은행들이 친 암호화폐 은행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역 기반의 소형 은행이 대형 암호화폐 기업들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스위스, 아시아 지역 은행들도 암호화폐 기업들과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칠게 몰아부치는 등 규제 이슈가 있지만,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시장을 연결하는 통로로써 소형 은행들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은 디지털 자산시장 태동 초기인 2018년 이전 보다도 어렵다.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의 저스틴 캠벨 교수는 “은행들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돈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암호화폐 기업들을 위한 운영 계좌를 열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사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트래이딩 회사 GSR의 라치 로젠블럼 대표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은행 한 곳이 거래를 멈춘다고 해도 이전처럼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암호화폐 회사들이 거래선을 최대한 다변화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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