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4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 6656.0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1% 상승했다.
이더리움 0.21%, BNB 1.28%, 카르다노 2.13% 하락했고, XRP 2.50%, 도지코인 1.83%, 솔라나 0.99%, 폴리곤 0.51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08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125달러 상승한 2만6775달러, 7월물은 150달러 오른 2만6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50달러 하락해 1854.50달러, 7월물은 9.00달러 내린 1851.50달러에 거래됐다.
포케스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후 급락했던 시장이 일부 회복했지만 암호화폐 투자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드 앱의 최고투자책임자 러카스 킬리는 규제를 급격히 강화한 것으로 보이는 SEC의 조치는 규모가 가장 큰 두 개의 거래소에서 자금 유출을 부추겨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극복할 능력이 충분할 것이라며, 가격 면에서 약간의 타격을 받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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