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소매 용도로 사용할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의 발행 준비 착수 계획을 발표했다.
HKMA는 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두 차례에 걸친 시장 협의를 통해 “최소한 소매용 CBDC의 미래 실현 가능성을 위한 길을 닦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따라서 HKMA는 소매용 CBDC의 실행과 적용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파일럿 프로그램을 위한 토대를 쌓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
HKMA는 2017년 이후 ‘e-HDK’로 명명된 디지털 홍콩 달러 개발을 검토해왔다.
보고서는 “e-HDK가 현재의 소매 결제시장에서 당장 수행할 역할은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e-HDK의 미래 사용 사례들은 디지털 경제의 빠른 진화 내지 혁명을 통해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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