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샘 올트먼은 월드코인(Worlcoin)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습니다.
월드코인은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나눠주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장치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올트먼은 인공지능이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것에 맞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 기본소득과 월드코인
인공지능(AI)이 일반화되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나타나겠지만, AI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10명을 채용할 것을 3명만 채용하게 될테니까요.
일자리의 감소는 소득의 감소를 뜻합니다. 올트먼은 소득 감소를 보충하는 방법으로 기본소득을 주장합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홍채 인식 장치를 통해 내가 인간(휴먼)임을 증명하면, 내가 만든 지갑에 일정 규모의 암호화폐를 자동적으로 지급해주는 것입니다. 지구적인 규모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이 올트먼의 복안입니다.
올트먼은 작은 일을 작게 하는 것보다 큰 일을 크게 하는 것이 더 쉽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치적인 야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 홍채인식
2021년 샘 올트먼이 공동 창립한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인식률이 높고 위조가 어렵다는 점에서 개인 증명 방법으로 홍채 인식을 택했습니다.
이용자의 홍채 정보는 개인 인식 과정에만 활용됩니다. 이용자가 장치(오브)를 이용해 신원 인증을 마치면 등록된 지갑 주소로 월드코인이 전송됩니다.
미래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영될 때, 우리는 이로 인한 기본소득을 어떻게 제공해야할까요?
샘 올트먼은 그 답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구체적으로는 월드코인에 있다고 말합니다. 일반 화폐를 이용할 경우, 한 국가의 법정 화폐에 기반해 기본 소득을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기존 화폐를 대체할 대안
화폐 발행은 국가의 권한인데요. 이는 결국 한 국가 화폐의 권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개별 국가의 화폐를 활용할 경우 시스템은 효율이 떨어집니다.
샘 올트먼은 이런 비효율을 극복한 세계 화폐 구조를 암호화폐에서 찾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월드코인은 2022년부터 코인 분배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입니다. 등록 사용자는 120만 명,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필리핀 등 지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을 세계가 채택한다는 것은 금융에 소외된 수십억 인구에게 새로운 경제 기회와 생존 보장을 의미한다.”
개인 인증을 제외하면 획득을 위한 노력이 필요 없는 구조, 올트먼이 꿈꾸는 인간 기본소득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샘 올트만은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해 “월드코인을 통한 실험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목표와 개선점들을 찾아가고 있다. 기본소득 구조에 가까운 자산으로서 우리에게 여러 답변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코인은 지난 2021년 10월 기술 공개와 함께 10억 달러 평가 가치로 2500만 달러를 투자 받았습니다. 투자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등 암호화폐 업계에 정통한 투자 기관들이 함께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30억 달러의 평가 가치로 약 1억 달러 규모 추가 조달 협의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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