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토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벌어진 알트코인 급락은 점프 트래이딩과 컴버랜드 등 마켓메이커 회사들의 매물 폭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0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 룩온체인의 트위터를 인용, “수 백만 달러의 폴리곤(MATIC)이 금요일 밤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점프 트래이딩과 컴벌랜드가 물량을 이동시켰다는 것. 이들 물량이 아시아 시장에서 매물화되면서 가격 급락을 초래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컴벌랜드는 폴리곤 900만 개(630만 달러)를 바이낸스로, 500만 개(350만 달러)를 코인베이스로 옮겨졌다.
컴벌랜드, 점프 트래이딩, 로빈후드와 관련된 지갑들은 거래소에 940만 개의 코인을 예치해 놓고 있다. 이 물량 역시 매물화 될 가능성이 높다.
코인베이스는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에서도 비슷한 매물화 과정이 일어났고, 해당 코인들은 일제히 20% 이상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코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면서 증권이라고 적시한 암호화폐들이다.
매트릭스포트는 “메이저 코인들에 대한 추가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트릭스포트는 거래량이 적은 주말이 매물 폭탄에 특히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이번 주말 알트코인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바이낸스 등의 마켓메이킹 활동도 현저하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기사 작성 시점 폴리곤은 24 시간 전 보다 27% 떨어졌다. 카르다노는 22%, 솔라나는 22% 하락했다.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기소장에 증권이라고 명시한 코인들이 매물화 1 순위에 올라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비트코인은 3.7% 떨어진 2만5600 달러 선, 이더리움은 5.6% 떨어진 17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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