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바이낸스US, 코인베이스를 기소하면서 지난주 40억 달러의 암호화폐 예치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는 난센과 글래스노드 등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확인 가능한 이들 3 개 거래소를 이탈한 자금(순유출)은 31억 달러였다. 비트코인은 8억8400만 달러 순유출이 일어났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데이터를 종합한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거래소 예치 코인의 인출이 질서 있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거액 계좌가 자금 인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점트 트래이딩 등 대형 마켓메이커들이 솔라나, 카르다노, 폴리곤 등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20% 이상 가격이 급락했다. 이들 코인은 SEC가 기소장에서 ‘증권’으로 명시한 암호화폐들이다.
바이낸스의 경우 지난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만 20억 달러 순유출이 있었다. ETH와 이더리움 계열 토큰을 합친 수치다. 비트코인도 3만1868 개 순유출됐다.
지난주 수요일 하루에만 1만3953 개의 비트코인이 빠져 니갔다. 지난해 12월 이후 일일 최대 순유출이다.
코인데스크는 코인 순유출이 심각하기는 했지만 바이낸스 지갑에 보유 중인 코인 자산의 5% 정도만 빠져 나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지난주 이더리움 10억 달러, 비트코인 2500만 달러 어치가 빠져나갔다.
바이낸스US에서는 이더 7500만 달러 어치가 거래소를 이탈했다. 바이낸스US는 은행 거래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 달러 자금 예치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달러 현금 입금이 막힘에 따라 바이낸스US는 암호화폐 거래쌍만 지원하는 것으로 영업을 축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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