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3400만원대 머무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5% 오른 342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13% 빠진 343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1% 상승한 2만591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3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4% 오른 23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4% 빠진 23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11% 밀린 175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가상자산 시장은 오는 13~14일에 예정된 6월 FOMC가 향후 추세를 가를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오는 7월이나 혹은 그 이후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도 함께 점쳤다.
이번 주 뉴욕증시도 6월 연준의 금리 결정에 따라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중립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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