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최근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법원에 창펑 자오 CEO의 자산 추적과 동결을 위한 직접 수사 허가를 요청했다고 데일리호들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EC가 미국 워싱턴 DC 지방 법원에 새롭게 제출 서류에는 ‘바이낸스US 운영사 BAM 트레이딩(BAM Trading Services Inc), BAM 매니지먼트(BAM Management US Holdings Inc) 대한 대안적 방법의 자산 동결 권한 부여’ 내용이 명시돼 청구됐다. 여기서 대안적 방법이란, SEC가 직접 수사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함께 SEC의 권한 요청건에는 ‘바이낸스US 운영사 대상 자산 반환 및 동결, 회계 정보 제공, 관련 문서 파기 방지 요청’ 등이 다시 포함됐다.
이같은 SEC의 요청은 이달 초 SEC가 “미등록 증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바이낸스를 기소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SEC는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SEC 의장 개리 겐슬러(Gary Gensler)는 “바이낸스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법망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규제 움직임에 미국 기업들도 암호화폐 영역에서 발을 빼고 있다. 미국 투자앱 로빈후드는 SEC의 증권 간주 토큰 거래 지원 종료를 발표했으며, 크립토닷컴은 기관 영업 중단을 공지했다.
한편 바이낸스US가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달러 입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법원의 바이낸스US의 자산 추적과 동결에 대한 긴급명령 심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3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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