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트위터에서 불거진 솔라나 포크 제안을 알고 있다. 솔라나 재단 내에서 논의 중이다”
솔라나(SOL)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으로 지목된 후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솔라나 재단은 “SEC가 솔라나를 증권으로 규정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증권성 문제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우블록체인은 “증권성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솔라나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크를 포크(fork)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라고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포크를 주장하는 일부 커뮤니티의 논리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블록체인에서 하드포크란 하나의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통째로 복사하여 독립적인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별도의 신규 체인을 만드는 것.
약 4000 명의 팔로워를 가진 Caps란 트위터 유저가 솔라나 포크를 통해 증권성 논란을 피하자고 주장했다. 약 8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HGE.ABC가 이를 리트윗하며 “포크를 진행하면 SEC 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HGE.ABC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매직인터넷머니(MIM) 발행 프로토콜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창업자다.
이들의 주장이 솔라나 포크를 통해 개인적 이익을 챙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인지, 증권성 논란을 피할 묘수인지는 불분명하다. 포크를 진행하면 새로운 코인 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한 블록체인 개발자는 “현재 해당 논의는 어떻게 포크를 진행할 것인지 설명이 없다. 증권성 논란을 피하도록 포크를 하는 방향인지 확인이 어렵다. 지금 시점에서는 일부 커뮤니티 참가자의 바람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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