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미국 규제 당국의 강공에 불구하고 거래소가 미국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암스트롱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 당국과의 싸움을 통해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가 미국에 회사를 창업한 이유는 가장 큰 시장이면서 법치가 작동하고, 일반적으로 옳은 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우리는 계속 미국에 있을 것이며, 미국의 리더가 될 것이다. 법원, 의회,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어디를 통해서든 무언가 결실을 맺을 것이며, 어쩌면 2024년 선거가 이것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에는 치유의 방법이 있다. 바람이 이쪽으로 불면 4~8년 후에는 반대로 불게 되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결국 우리는 올바른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미등록 증권을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도 비슷한 혐의로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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