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예상보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솔로몬 CEO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끈적(sticky)하며, 금리가 다소 더 높아질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경제 환경이 조금 더 어려워질 것”으로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CEO [자료=CNBC] 2023.06.13 koinwon@newspim.com |
다만 그는 미 경제의 체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긴축 정책 속에서도 경제가 보이는 회복 탄력성에 놀랐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연착륙으로 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또 솔로몬 CEO는 침체 전망 속 지난 1년 부진했던 자본 시장 활동이 2024년부터는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3~14일 양일간 개최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동결에 나설 가능성을 80% 가까이 보고 있다.
다만 7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약 56%로 동결을 넘어서며, 시장에서는 6월 동결 후 7월 인상에 나서는 ‘매파적 동결’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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