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이 2018년 10월 기관 투자자들에게 BTC, ETH, LTC, BCH는 증권이 아니라고 말하는 새로운 동영상이 등장했다고 포춘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들 네 개의 암호화폐는 전체 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했다. 겐슬러가 이 발언을 할 당시 암호화폐는 강세장 한가운데 있었고 그가 SEC 의장으로 임명되기 2년전쯤 일이다.
동영상은 2018년 블룸버그와 피델리티(Fidelity)가 주최한 암호화폐를 주제로 한 기관 투자자 행사에서 나온 것으로 영상에는 겐슬러가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가 증권이라는 지금의 입장과는 상당히 모순되는 내용이 나온다.
동영상에서 겐슬러는 “암호화폐 시장의 70% 이상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가 차지한다. 내가 왜 이들 4개를 지칭했을까? 그것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청중들에게 말하고 “이들 (디지털 자산) 시장의 4분의 3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한다.
SEC는 겐슬러의 2018년 발언과 현재 해당 기관의 법적 입장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이해충돌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2018년 MIT 슬로안 경영대학원 강연에서도 겐슬러가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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