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으로 지목한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SEC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한 후 주요 알트코인 19개를 증권이라고 명시했다. 비앤비(BNB),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코스모스(ATOM), 니어프로토콜(NEAR), 알고랜드(ALGO)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는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를 상장 폐지했다. 이토로도 미국 사용자에 한해 폴리곤(MATIC), 알고랜드(ALGO), 디센트럴랜드(MANA), 대쉬(DASH)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각 코인 재단은 추가 상폐를 막고, 커뮤니티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솔라나 재단, “솔라나는 증권 아니다”
솔라나 재단은 증권성 논란이 터진 직후 7일 트위터에 입장을 표하고, 주요 관계자들이 SNS 활동을 하며 대응하고 있다.
솔라나 재단은 “솔라나를 증권으로 규정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재단은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솔라나 본사는 스위스에 있다. 업계에서 ‘미국 체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주요 개발자들과 사용자층이 북미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솔라나 재단은 오래전부터 증권성 문제에 대비해 왔다. 별도의 법무팀을 두고 증권성 이슈에 대응 중이다.
솔라나 관계자는 “솔라나 사내 변호사에 정식으로 질문을 할 경우에만 증권성 논란에 대해 답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폴리곤은 미국 밖에서 개발되고 배포된 체인”
폴리곤 재단은 11일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 밖에서 개발되고 배포된 체인이다. 우리는 글로벌 커뮤니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폴리곤도 별도의 법무팀을 두고 증권성 이슈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증권’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폴리곤 관계자는 “증권 논란에 대해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소통하라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 “니어 재단은 미국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니어 프로토콜은 니어 코리아를 두고 한국 커뮤니티를 별도 관리 중이다.
니어는 지난 6일 블로그를 통해 “니어 재단은 미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니어 재단은 스위스에서 규제를 받고 있다. NEAR 토큰은 스위스 법률에 따라 증권이 아닌 결제 토큰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니어 재단 경영진과 법무팀은 현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니어 코리아 관계자는 “블로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라고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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