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2년 래 최소라는 발표 후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2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6164.1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8% 상승했다.
이더리움 0.20%, BNB 4.60%, XRP 4.42%, 카르다노 1.03%, 도지코인 1.29%, 트론 2.13%, 솔라나 1.4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65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460달러 상승한 2만6350달러, 7월물은 490달러 오른 2만6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24.50달러 상승해 1760.50달러, 7월물은 30.00달러 오른 1772.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두곳에 대한 소송 이후 잃었던 가격을 회복하며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SEC 제소 충격을 가장 직접 받은 바이낸스의 BNB는 주간 손실을 10% 수준까지 줄였고, 이날 5% 이상의 회복세를 보였다.
리플의 XRP는 SEC 힌먼 문서 공개를 앞두고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친 리플 변호사 존 디튼은 힌먼 문서가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고소하며 증권으로 분류한 암호화폐 종목들은 손실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SEC 제소 이후 알고랜드(ALGO) 16%, 디센트럴랜드(MANA) 33%, 폴리곤(MATIC) 27%, 대시(DASH) 30%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4% 상승해 전망치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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