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약 2년래 최소폭 상승에 그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1%, 전년비 4%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와 정확히 일치한다.

5월 CPI 연간 상승률 4%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4월 CPI는 전월비 0.4%, 전년비 4.9%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비 0.4% 올랐다. 이는 3월과 4월 상승률과 같다. 5월 근원 CPI는 전년비 5.3% 올랐다. 5월 근원 CPI 역시 다우존스 전망치와 일치한다. 4월 근원 CPI는 전년비 5.5% 상승했다.

CPI 데이터 발표 후 미국 증시 3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CPI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보여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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