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6월 정책회의에서의 금리 동결 전망도 강화됐다.
CME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뉴욕 시간 13일 오전 연준이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0% ~ 5.25% 수준에서 동결할 확률이 93.1%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전 79.1%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비해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은 6.9%로 전날의 20.9%에서 크게 낮아졌다.
페드워치 프로그램의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된 것은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 CPI 연간 상승률은 4%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페드워치 프로그램은 연준의 6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7월에는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7월 연준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60.6%로 조사됐다.
*금리 전망 차트 출처: CME FedWatch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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