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규제 압력 강화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보다 관심을 나타내면서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 시간 13일 오후 현재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47.7%다.
세일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증권으로 규정된 다른 코인들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EC는 최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카르다노 등 19개 암호화폐를 미등록 증권으로 규정했다.
세일러는 오로지 비트코인, 어쩌면 12개 정도 다른 코인들만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을 것이며 이들 암호화폐만 미국 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작업증명 방식 토큰들이 미국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러는 “전체 업계는 “비트코인, 그리고 6개 ~ 12개 다른 작업증명 토큰으로 일종의 합리화 과정을 겪을 운명에 처했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또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만5813 달러에서 10배 오르고 다시 10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일반적으로 약세장 기간 상승하고 강세장 기간 하락한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38%로 저점을 찍은 뒤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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