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리플의 최고법무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힌먼 연설이 공개됨으로써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와 관련해 규제 공백을 방치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13일(현지 시간) 알더로티는 힌먼 연설 및 관련 이메일이 공개된 후 트위터에 “당시 힌먼 국장의 연설에는 법에 근거하지 않은 분석과 호위 테스트와도 동떨어진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규제 공백을 드러낸 것이고, 암호화폐 시장에 ‘단순한 혼란’을 준 것이 아니라, ‘엄청난 혼란’을 줬다”고 말했다.
힌먼의 2018년 연설에는 ‘충분히 탈중앙화되면(sufficiently decentralized)’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고 말했다.
알더로티는 이에 대해 “힌먼이 ‘충분한 탈중앙화’라는 개념을 임의로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알더로티는 “힌먼은 이를 개인 주장이라고 했지만, 그와 SEC는 이를 가이드라고 얘기했고, 당시 SEC 의장 제이 클레이튼도 공개적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알더로티는 SEC 내에서 힌먼 연설을 두고 호위 테스트의 복잡성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힌먼이 이를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SEC가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공백을 초래했고, 탈중화된 방식으로 코인을 발행한 리플에 대해서도 부당하게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이다.
힌먼 보고서 공개 후 리플 가격은 0.56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다시 떨어졌다. 24 시간 전 대비 1% 가량 떨어진 0.51 달러 대로 내려왔다.
힌먼 보고서가 소송에 미칠 파급력에 의문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해온 존 디튼 변호사는 “힌먼 보고서와 관련 이메일은 SEC의 무능을 보여준다”면서도 “법정에서 얼마나 유리한 증거가 될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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