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의 자금을 동결해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긴급 요청에 대해, 법원이 결정을 유예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거래소 운영 등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이미 버먼 잭슨 워싱턴DC 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열린 심리에서 “바이낸스US와 SEC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할 것”을 명령했다.
잭슨 판사는 “나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듯이, 거래소를 폐쇄하지 않고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보호하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면서 “(자금 동결로) 완전히 폐쇄하는 것은 회사 뿐만이 아니며,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면 자금 동결까지 갈 필요가 없다”면서 오는 15일까지 협의 사항을 법원에 제출토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바이낸스 자산 동결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잭슨 판사는 바이낸스US의 고객 자금이 미국 밖으로 벗어난 적이 있는지를 물으며, 바이낸스US의 사업 비용 목록을 법원에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또 법원의 명령 없이 바이낸스 측에 이익이 되는 자산의 이동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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