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6014.0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0% 하락했다.
이더리움 0.19%, XRP 6.41%, 카르다노 3.03%, 도지코인 0.13%, 폴리곤 1.23% 하락했고, BNB 2.18%, 트론 1.0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58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125달러 상승한 2만6055달러, 7월물은 85달러 오른 2만61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7.00달러 상승해 1749.50달러, 7월물은 5.00달러 오른 1753.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 자료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 공급 비율이 6.4%까지 떨어져 201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티멘트는 그러나 거래소 비트코인 공급이 적을수록 매도 압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리플측에 중요한 증거인 윌리엄 힌먼 전 미국 SEC 국장의 연설문과 SEC 내부 이메일 등이 공개됐지만 소송에 도움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XRP 가격이 급락했다.
힌먼 연설은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만 공고히 했을 뿐,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XRP는 앞서 0.55달러를 잠시 웃돌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0억달러 이상 늘었지만 힌먼 자료 공개 후 급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100대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핀볼드는 현재 XRP의 반등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결국 SEC를 상대로한 잠재적 승리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만이 장기적으로 토큰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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