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일간차트에 ‘쓰로우백(throwback)’ 가격 패턴이 등장, 3만7000 달러를 향한 잠재적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쓰로우백은 기술 분석에서 이전의 브레이크아웃(breakout) 레벨 또는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레벨로의 가격 하락을 가리킨다.
자산 가격은 브레이크아웃 이후 일정 기간 랠리를 펼치다 상방향 모멘텀을 상실하면서 브레이크아웃 지점으로 후퇴한다. 미국의 유명 트레이더 토마스 불코프스키는 자신의 저서에서 쓰로우백 패턴이 완성되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상승하지 않는 경우보다 많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2만5000 달러 부근까지 하락, 이전의 ‘역 머리와 어깨’ 패턴을 구성하는 목둘레선 저항선을 재방문했다. 이 저항선은 지난 3월 돌파됐고 이후 지지선으로 변경됐다.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연구 책임자 조슈아 올제비치는 비트코인이 3월 중순 고점 3만1000 달러에서 이전의 브레이크아웃 지점까지 19% 하락한 것은 전형적인 쓰로우백 패턴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간 시장 보고서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가격은 목둘레선(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뒤 그 레벨(현재 $2만4000 ~ $2만5000)로 다시 돌아온다”면서 “이같은 행태는 ‘쓰로우백’으로 묘사되며 이런 경우는 또한 거의 3개월의 강세 역전 하락형 쐐기 차트 패턴을 포함한다”고 적었다.
올제비치는 이번 쓰로우백은 비트코인이 2만5000 달러에서 3만7000 달러로 상승할 수 있는 잠재적 구도 형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차트(위)는 비트코인이 최근 녹색으로 표시된 지지대를 재시험, 쓰로우백 패턴을 완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기술 분석 책자에 의하면 쓰로우백 시간은 임의적인 경우가 많지만 최대 10일 소요된다.
쓰로우백은 상단 추세선과 하단 추세선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는 하락형 쐐기 형태를 취한다. 하락형 쐐기 또한 강세 역전 패턴으로 분류된다.
쓰로우백과 쐐기 패턴은 비트코인이 200일 단순이동평균(현재 $2만3690) 아래로 떨어지면 무효화될 것이라고 올제비치는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4일 오전 10시 2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1% 내린 2만5976 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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