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5월 도매물가 지수(W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5월 WPI가 코로나19 발발로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가한 2020년 7월 이래 거의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독일에서 인플레가 계속 완화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WPI 하락은 광물성 기름의 가격이 작년 동월보다 22.7% 급락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WPI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1.1% 떨어졌다.
도매업자는 제조업체와 최종 소비자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가격 변화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에 전가된다.
독일 인플레는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유럽연합(EU) 기준 HICP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6.3% 뛰어올랐다.
상승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달인 2022년 3월 이후 1년여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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