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 ~ 5.25%로 동결했지만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14일 오후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정책성명에서 이같은 결정을 공개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금년 5월까지 10회에 걸쳐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목표 (금리) 범위 유지는 위원회가 추가 정보와 그 정보들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FOMC 회의는 7월 25일과 26일 개최된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과 함께 공개한 점도표에서 최종 금리를 5.5% ~ 5.75%로 예상, 위원들이 25bp씩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정책성명과 점도표 공개 후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는 1% 넘게 내렸다. 달러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시장은 2시 30분부터 시작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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