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5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시장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증시와 암호화폐시장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33% 감소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47.6%, 이더리움 점유율은 19.3%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2만5000 달러, 이더리움은 1700 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BNB, XRP, 카르다노, 폴리곤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큰 폭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포함해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 중 9개 코인이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만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6월물은 3.65% 내린 2만4955 달러, 7월물은 3.55% 하락한 2만5115 달러, 8월물은 3.49% 떨어진 2만5280 달러를 가리켰다.
CME의 이더리움 선물 6월물은 5.20% 내린 1640 달러, 7월물은 5.07% 하락한 1647 달러, 8월물은 5.17% 후퇴한 1650 달러에 거래됐다.
FxPro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알게스 쿱치케비치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8월부터 금년 2월까지의 로컬 저항(local resistance) 레벨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소들이 이 레벨 부근에서 하락을 저지하려는 노력을 펼칠 수도 있지만 현재의 하락 흐름은 4월 이후 자리잡은 하방향 채널 안에 여전히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쿱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의 보다 중요한 지지선은 현재 2만3600 달러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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