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내년 2분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폭넓게 기대되고 있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분석가 데이비드 듀옹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 “비트코인의 이전 반감기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으려면 유동성, 금리, 미국 달러 움직임의 영향을 분리시켜야 한다”고 적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블록 보상을 절반으로 축소, 공급을 줄인다는 점에서 흔히 긍정적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보고서는 지금까지 겨우 3차례 실행된 반감기에 대한 시장 반응을 통해 얻어진 증거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이전의 반감기가 “글로벌 유동성 조치들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오염됐기” 때문에 반감기에 대한 시장 반응과 관련해 명확한 패턴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고점을 찍은 것 같고 다음 반감기는 아직 9 ~ 10개월 남았다고 지적하며 “이는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행태에 어떤 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불분명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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