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으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되면서 일부 비트코인 숏포지션 청산을 촉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선물 숏포지션이 지난 24시간 동안 1600만 달러 이상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규제 강화 우려 속에 2만4860 달러까지 하락, 저점을 찍은 뒤 전날 2만5000 달러 레벨을 회복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 소식이 비트코인 반등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지적된다. 블랙록은 전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CF 벤치마크의 CEO 수이 청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약 20%의 미국인들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블랙록이 제안한 ETF는 나머지 80% 미국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접근 가능한 옵션을 잠재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록의 참여 확대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세계 최대 금융기관들 일부의 관심 자산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6일 오전 9시 1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5% 오른 2만5575 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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