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국무원은 16일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정책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시장 수요의 회복, 생산량과 공급의 증가, 안정적인 가격과 고용, 그리고 질 높은 개발의 견고한 전진으로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중국의 경제가 점점 더 복잡한 외부 환경과 세계 무역과 투자의 둔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경제 지형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는 거시적인 정책 조정, 수요 확대, 실물 경제 활성화, 핵심 영역의 위험 예방 등 4개 방면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과 조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건을 갖춘 정책과 조처를 제때 도입하고 신속하게 시행돼야 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경제 회복이 더디고 고용이 불안한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 정책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조만간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또 과학기술 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실행 계획과 민간 투자 기금 감독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초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켰다.
한편 미국과 유럽 주요은행은 2023년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5.2~5.7% 사이로 하향 조정했다.
스위스 UBS와 영국 스탠더드 차타드,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 모건은 중국 금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종전 5.7~6.3%에서 5.2~5.7%로 내렸다.
*사진 설명
[보아오=AP/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가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보아오 아시아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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