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하면서 ‘감시공유동의’를 포함시킴으로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을 받아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견이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전날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the iShares Bitcoin Trust)’ 승인을 신청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에 포함된 감시공유동의(surveillance-sharing agreement: SSA)는 트레이딩 활동, 청산 활동, 고객 신원에 대한 정보 공유를 허용, 시장 조작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폴리메쉬 어소시에이션의 토큰화 책임자 그래메 무어는 블랙록이 제안한 ‘현물 BTC SSA’로 불리는 감시공유동의는 블랙록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기존의 다른 기관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다르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지 블랙록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기 때문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다른 기관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다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무어는 이메일을 통해 보낸 발표문에서 “SEC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시장조작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전에 승인을 거부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거의 모두의 경우 가격조작 위험을 인용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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