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리플사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힌만 국장의 연설 문건이 공개된 뒤 SEC를 저격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윌리엄 힌먼 전 SEC 기업금융국장은 지난 2018년 6월 야후파이낸스가 주최한 금융 관련 서밋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이더리움(ETH)은 증권이 아니다”고 연설한 내용이 담겼다.
갈링하우스는 이 연설 이후 SEC가 “집행 조치를 통한 규제 명확성의 결여”를 무기화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리플과 자신을 상대로 한 SEC 소송을 “슬프고 정치적 동기가 있는 과잉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SEC가 명확하게 규제의 범위를 밝히지 않고 자의적인 행정조치를 통해 리플 등 암호화폐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SEC는 증권인 리플(XRP)을 등록하지 않고 발행 판매했다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리플사와 갈링하우스를 제소해 재판을 벌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FTX 사태에 따른 SEC의 위기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법적조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SEC와의 소송이 종료될 때까지 2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EC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면 더 많은 조치가 나올 것이라며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중요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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