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최근 크립토 업계에 이름바 ‘밈(Meme,유행) 코인’이 흥행을 주도한 가운데, 앞서 ‘도지코인’ 등 밈 유행을 주도한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밈 경찰로 변신했다.
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4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밈코인 관련 AI 기반 트위터 계정인 익스플레인디스밥(Explain This Bob) 계정이 차단됐다.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해당 계정을 ‘스캠(사기)’라 주장한 후 일시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밈 코인 열풍을 이끈 ‘도지 파더(Doge Father)’로 유명하다. 그는 무한 발행되어 토큰 가치가 없다고 알려진 도지 코인의 가격 상승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5월 멜라디 NFT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려 멜라디 NFT의 가격 폭등도 이끌었다.
그런 머스크 CEO가 최근 밈 관련 웹3 트렌드 리더로 활동하면서, 이번엔 밈 단속에도 나선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게시물에 “밈 코인 관련 AI 트위터 계정인 익스플레인디스밥은 ‘사기다'”라고 적시하고 해당 계정을 일시적으로 활동 중지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익스플레인디스밥은 프라부 비스왈(Prabhu Biswal)이란 인도인이 오픈AI의 GPT4를 이용해 만든 계정으로, 지난 4월 출시된 ERC-20 밈코인인 밥(BOB) 토큰과 연결되어있다.
흥미로운 점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엔 “밥을 사랑해(I love Bob)”이라고 트윗했다는 점으로, 이번 계정 중단 조치에 대해 밥 토큰 계정은 ‘프리밥(FREEBOB)’이라고 이미지를 트윗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일각에선 일론 머스크가 BOB 토큰을 밀어주기 위한 관심 끌기 용으로 계정 중단 조치를 벌였다고 예측했다.
코인게코(CoinGeko)에 따르면 이번 계정 일시 정지로 인해 BOB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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