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 가운데 4억 200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결제기업 트리플에이(Triple A)가 최근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 인구의 4.2%에 해당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갤럽, 캠브리지대학 등 16개 기업과 기관의 리포트를 포함시키고 여기에 가중치를 부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암호화폐 보유자가 2억 6000만명으로 가장 많고, 북미(5400만), 아프리카(3800만), 남미(3300만), 유럽(3100만), 오세아니아(1500만)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1위를 차지한 인도가 1억 331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7.23%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중국이 5818만명으로 2위, 미국이 4495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인구 대비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랍에미레이트로 UAE는 인구의 27.67%인 263만명이 암호화폐 보유자이고, 베트남은 인구의 20.54%에 해당하는 2030만명이 암호화폐 보유자로 조사돼 2위를 기록했다.
트리플에이는 우리나라의 암호화폐 보유자가 205만여명이라고 봤고 전체 인구의 3.98%가 암호화폐 보유자라고 통계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통계는 금융위의 조사와는 사뭇 다르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보유자만 620만 명에 달한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전체 인구의 1.72%에 해당하는 10만 9천여명이 암호화폐 보유자로 나타났다.
트리플에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3년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173,000%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2021년 연간 60% 성장률을 달성했고 암호화폐 시장은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56.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트리플에이는 암호화폐로 결제를 받거나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중인 또는 NFT를 발행한 적이 글로벌 유명 기업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부터 세이브칠드런, 패스트푸드점 서브웨이가 암호화폐를 받기 시작해 현재 60여 유명 업체나 기관이 가상자산과 연결돼 있다.
2015년에는 MS, 엑스박스, 위키피디아가 2016년에는 라쿠텐, 2018년 피치항공, 소더비, 2019년에는 KFC, BMW, 노드스트롬 백화점 등이, 2020년에는 버거킹, 익스피디아, AT&T, 2021년에는 테슬라, 코카콜라, 스타벅스, 페이팔,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2022년에는 구찌, 발렌시아가, 태그호이어, UAE항공, 쇼피파이 등이 웹3와 연결됐다. (사진 출처=트리플에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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