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에 도달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8933.8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83% 상승했다.
이더리움 5.03%, BNB 2.30%, XRP 2.07%, 카르다노 6.66%, 도지코인 3.33%, 솔라나 4.83%, 트론 2.8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13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1145달러 상승한 2만9325달러, 7월물은 1180달러 오른 2만95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55.50달러 상승해 1844.50달러, 7월물은 56.50달러 오른 1851.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들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블랙록의 현물 ETF 승인 신청에 이어 위즈덤트리, 인베스코의 ETF 신청 소식까지 더해지며 장 출발 전 2만9000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리움(ETH)도 5% 이상 올랐으며, 라이트코인(LTC)이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시가총액 순위 27위의 비트코인캐시(BTC)가 20% 이상 폭등해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비트코인캐시는 월스트리트의 주요 증권사 등이 지원하는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시장에 진입하고, 비트코인캐시가 이 거래소에 상장된 네 종목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지며 급등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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