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바이낸스US의 미국 내 거래량 점유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바이낸스US 기소에 따른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시장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미국 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지난주 총 거래량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기록한 8.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며, 3월 말 기록한 최고치 22%의 약 5퍼센트 수준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US의 이같은 점유율 폭락세는 은행권과 지급결제 파트너들의 지원 중단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이 부족해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라 메달리에 카이코 연구 이사는 “이것은 바이낸스US의 일종의 붕괴를 의미한다”라며 “SEC 소송 이후에도 바이낸스US가 살아남을수 있을까?, 여전히 법적 판단이 진행 중이고 데이터로는 어려워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평가는 SEC와 바이낸스가 최근 완전한 자산 동결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소송전이 불가피 할 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달 초 SEC로 부터 동시에 기소 당한 코인베이스의 거래량 점유율은 56.5%에서 51%로 소폭 내려앉았으며, 유로화 기반의 크라켄 거래소의 점유율은 올해 초 41% 수준에서 5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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